[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서드 록 벤처스(Third Rock Ventures)와 파스 바이오사이언스(Parse Biosciences)는 파스 바이오사이언스의 기가랩(GigaLab) 플랫폼을 사용해 500만 개의 T세포 수용체(TCR)로 구성된 전대미문의 아틀라스를 생성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가면역질환 정밀 의학을 개발 중인 서드 록 벤처스의 스텔스 포트폴리오 회사가 주도한다.
업계 최초의 이번 연구는 T세포 매개 자가면역질환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대 규모의 TCR 데이터세트를 생성해 질병 유발 면역 신호를 해독하고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밝히는 데 필수적인 리소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신생 기업은 이처럼 방대한 규모로 TCR의 유전적 다양성을 매핑해 얻은 인사이트를 활용해 현재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소외된 환자를 위한 새로운 정밀 의학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회사의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 및 개발을 이끌고 있는 서드 록 벤처스 프린시펄인 휴고 힐튼(Hugo Hilton)는 “이번 노력으로 T세포 매개 질환에 대해 역대 가장 포괄적인 TCR 아틀라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규모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생성하고 분석하는 능력 덕분에 새로운 치료 표적을 식별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대규모 단일 세포 RNA 시퀀싱 데이터세트 생성을 전담하는 첨단 시설인 파스 기가랩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파스의 에버코드(Evercode) 화학 기술을 활용하는 기가랩은 탁월한 품질의 대규모 단일 세포 데이터세트를 신속하게 생성한다.
찰리 로코(Charlie Roco) 파스 바이오사이언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리의 사명은 연구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 TCR 아틀라스는 기가랩이 연구 커뮤니티에 독보적인 품질과 규모의 데이터세트를 제공해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질병 이해의 돌파구를 마련하며,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방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