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의 해안가에서 발견된 차 봉지 마약.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13번째 차 봉지 마약이 발견됐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차 봉지 1㎏이 발견됐다.
당시 해안가 순찰을 돌던 제주해안경비단이 해당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간이시약검사 결과 차 봉지에 담긴 물질은 ‘케타민’으로 밝혀졌다. 최근 두달 사이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마약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 29일 이후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차 봉지 마약이 발견된 이후로 현재까지 13번째, 총 32㎏의 케타민이 발견됐다. 100만명 이상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제주경찰청 등 수사기관은 차 봉지 마약이 동남아 해상에서 해류를 타고 떠밀려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지만 뚜렷한 유입 경로는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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