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이 산책 중 목격한 시신에 관한 충격적인 경험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는 몇 년 전 반려견 벨과 함께한 남산 산책길에서 겪은 끔찍한 순간을 담담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배정남은 숲속에서 누군가 운동하는 모습으로 착각했던 장면이 실제로는 극단적 선택을 한 한 남성의 시신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온몸이 얼어붙었다"며 당시 받았던 충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이어 119 구급대원들로부터 긴급 요청을 받게 됩니다.
구급대원들은 배정남에게 시신에 묶인 줄을 빨리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선생님이 꼭 도와주셔야 한다"는 간곡한 부탁에 용기를 내어 벤치 위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혼자였고 시신의 무게 때문에 끈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그 순간이 정말 미칠 것 같았다"며 당시의 공포를 생생히 기억했습니다. 다행히 곧 도착한 구급대가 상황을 수습했지만, 그가 받은 정신적 충격은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을 찾은 무속인은 영화 '파묘'의 자문을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무속인은 배정남의 운세를 보던 중 "지금 옆에 할아버지가 계신다"고 언급했고, 이 말을 들은 배정남이 과거의 충격적인 기억을 꺼낸 것입니다. 무속인은 배정남의 사주를 분석하며 "한이 많은 남자이며, 부모와 형제에게도 한이 쌓여 있는 고아 사주"라고 평가했습니다.
배정남은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사건 이후에도 계속 그 산책로를 다녀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벨 때문에 그 동네로 이사를 왔고, 벨의 산책길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기 위해 49일 동안 매일 사건 현장을 찾아가 소주와 막걸리를 땅에 부었고, 저승길 노잣돈까지 땅속에 묻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무속인은 "49재를 직접 지내준 셈이다. 정말 잘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배정남은 1983년생으로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2000년대 초반 모델로 데뷔해 패션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그의 독특한 패션 감각과 솔직담백한 성격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최근까지도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 9월 말 유일한 가족이었던 반려견 벨을 심장마비로 떠나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은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견뎌냈지만 결국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무속인은 "벨이 나쁜 기운을 모두 가져갔다. 집에 있는 털도 보내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으며, "내년부터는 대운이 들어올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배정남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려운 경험을 겪으면서도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를 갖추고 명복을 빌었던 그의 따뜻한 마음씨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가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 더욱 밝은 모습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하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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