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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성수N 매장 1주년을 맞아 자체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하고, 오픈 이후 성수 상권 전반에 걸쳐 뷰티 중심 콘텐츠가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성수 지역 유동인구는 2000만명 늘었고, 카드 결제 건수는 581만건 증가했다. 결제 금액도 전년 대비 4900억원가량 뛰었다. 특히 외국인 카드 사용은 79% 증가해 내국인 증가율(4%)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86%가 ‘방문을 사전 계획했다’고 답할 만큼, 올리브영N 성수는 K뷰티 쇼핑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오픈 이후 성수 지역 올리브영 매장의 외국인 결제 건수는 592% 급증했고, 6개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평균 40%에서 70%까지 올랐다.
내국인 방문 비중도 높았다. 최근 1년간 올리브영 전국 매장 중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 바로 성수N이었다. 결제 고객의 47%는 20대였으며, 이들은 평균 27개 브랜드를 경험하고 연간 21회 이상 올리브영에서 결제한 충성 고객으로 파악됐다.
매장 내 체험 콘텐츠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AI 피부 진단기를 포함해 총 6종의 뷰티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누적 이용 고객 3만명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 퍼스널 컬러 진단, 웰니스 편집존 등 신규 콘텐츠도 잇따라 도입했다. 올 7월부터는 컨설턴트가 직접 진단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리브영은 시즌별로 신규 브랜드(누적 150여개)를 테스트하고 큐레이션하며 ‘넥스트 뷰티’ 전략을 실험하는 리테일 플랫폼으로 성수N 매장을 운용해 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내·외국인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K뷰티 경험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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