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우의 사건 현장’에서는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지구대 경찰들의 생생한 사건 현장을 공개한다. 경기 수원 인계지구대 경찰들은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차를 움직이긴 했지만 도로에는 안 나갔다”는 황당한 변명으로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는 여성을 마주한다. 경찰은 바로 여성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데, 결과를 확인한 소유는 “최고 수치 아니에요?!”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여성 운전자는 “그냥 체포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친구가 결국 폭발하면서 현장은 만취한 두 사람의 대환장 티키타카로 번졌다. 그 순간, 경찰의 뒤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지나가고,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경찰이 다가가자 믿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다. 한 번의 출동이 상상도 못한 반전으로 이어진 황당하지만 통쾌한 ‘1+1’ 검거 현장에 궁금증이 모인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조선 흉기 난동 사건이 최원종의 범행을 결심하게 만든 트리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원종은 구치소에 수감된 뒤에도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에 “한 달만 있었는데도 고문받는 기분”이라 적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의 사연이 공개되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워 붐비는 퇴근길에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의 뻔뻔한 실체와 함께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서현역 흉기 난동’의 숨겨진 뒷이야기는 11월 1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공개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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