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마카오 GP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최종전 R2] 현대 HMO팀 J.버칸, 피날레 장식!

2025 TCR 월드 투어의 최종 우승자는 조쉬 버칸(HMO 커스타머 레이싱 플라이 Ltd, 현대 아반떼 N TCR)이었다.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2025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최종전 Race 2에서 조쉬 버칸(왼쪽 두번째)이 우승했고, 마칭화(왼쪽)와 테드 비요크(오른쪽)가 각각 2, 3위를 했다. 버칸의 소속팀인 HMO 커스타머 레이싱 플라이 Ltd, 프린서펄(오른쪽 두번째). 사진=전현철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각)  마카오 기아 서킷(길이 6.12km, 10랩=61.2km)에서 열린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2025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최종전 Race 2는 버칸이 총25분32초673으로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다. 마칭화 (Cyan레이싱 링크 & 코, 링크 & 코 03 FL TCR)가 25분33초087로 2위, 팀메이트인 테드 비요크가 25분35초078로 3위를 했다. 

Race 1 순위의 역순에 따라 10위르 했던 버칸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9위 마칭화가 2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산티아고 우르티아(Cyan레이싱 링크 & 코, 링크 & 코 03 FL TCR)와 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현대 아반떼 N TCR), 에스테반 구에리에리, 이그나시오 몬데네그로(이상 GOAT 레이싱, 혼다 시빅 타입 R FL5 TCR), 노버트 미켈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현대 아반떼 N TCR) 등의 순으로 출발 위치가 정해졌다. 전날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확정지은 얀 엘라셰어(Cyan레이싱 링크 & 코, 링크 & 코 03 FL TCR)는 9그리드였다.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2025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최종전 Race 2 결선 스타트. 사진=전현철 기자.

결선 오프닝 랩은 버칸이 페이스가 좋은 마칭화를 잘 견제해 순위를 유지했고, 우르티아가 마칭화를 앞지르며 막을 열었다. 마칭화는 아즈코나에게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났다. 우르티아는 버칸을 맹렬하게 몰아부쳤지만 버칸이 길을 내주지 않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아즈코나가 우르티아와 붙었고, 마칭화와 구에리에리도 대열에 합류했다. 

7랩, 우르티아가 버칸을 살짝 들이받자 그 옆에서 추월을 시도하던 아즈코나와도 추돌했다. 아즈코나와 우르티아가 동시에 휘청이자 마칭화가 2위로 부상했다. 우르티아는 경주차의 파손상태가 심한 듯 뒤로 계속 밀려났고 결국 피트인해 응급 작업을 진행했다. 아즈코나도 문제가 생긴 듯 페이스가 다운됐고, 결국 마지막 랩을 남기고 피트로 들어가 작업을 한뒤 코스인했다.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2025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최종전 Race 2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쉬 버칸(앞)과 마칭화. 사진=전현철 기자.

버칸이 마칭화의 막판 추격을 0.414초 차이로 막아내며 우승해 현대 아반떼 N의 2연승을 이끌었다. 비요크가 시상대의 남은 한자리를 채웠다. 몬테네그로와 구에리에리, 전날 Race 1의 우승자인 네스터 지롤라미(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현대 아반떼 N TCR)와 맥스 하트(실베인 푸시어, 쿠프라 레온 VZ TCR), 미켈리즈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