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만에 하락세를 기록하며 54.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4.5%로 전주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1.2%로 지난주에 비해 2.5%포인트(p) 상승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의 긍정평가는 57.1%로 전주보다 2.8%포인트(p) 올랐고, 서울에서는 지난주보다 3.9%포인트(p) 하락해 49.9%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로 75.8%를 기록했지만 전주보다는 1.8%포인트(p)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3%포인트(p) 하락해 51.8%를 기록했고 부정평가가 43.7%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57.4%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들의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4.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6%포인트(p) 하락했다. 이외에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1.0% ▲기타 2.8% ▲무당층 9.1% 등이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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