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카오 그랑프리가 선택한 드라이버는 테오필 나엘(KCMG 엔야 피너클 모터스포트)이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마카오 기아 서킷(길이 6.12km, 15랩=91.3km)에서 열린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FIA 포뮬러 리저널 월드컵은 나엘이 43분01초46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팀메이트인 마리 보야가 2위, 엔조 델레그니(R-ACE GP)가 3위로 포디엄을 완성시켰다.
결선 오프닝 랩은 2그리드의 보야가 로켓 스타트를 선보이며 폴 시터인 프레디 슬레이터(SJM 시어도어 프레마 레이싱)를 제치고 리더가 됐다. 슬레이터는 3그리드 출발의 나엘에게도 압박을 받았지만 방어에 성공했다. 레자 시우로썬(트라이덴트 모터스포트)이 코너에서 앞섰던 젠 루이치(반 아머스푸트 레이싱)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해 그대로 멈추며 SC가 투입됐다.
4랩, 레이스가 재개된 후 보야를 몰아대던 슬레이터가 직선로에서 보야를 제친 후 코너에 먼저 들어갔다. 이때 4위였던 델레그니가 나엘을 앞질렀다. 슬레이터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조금씩 보야와의 거리를 벌렸고, 델레그니와 나엘의 3위 경쟁이 치열했다.
9랩, 오스카 부르츠(에반스 GP)가 브레이킹이 제대로 되지 않고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해 다시 SC가 투입됐다. 보야를 3초 이상 떼어놓았던 슬레이터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1랩, 레이스가 재개되면서 보야는 좁혀진 차ㅏ이를 최대한 활용해 직선로에서 슬레이터에 앞으로 나왔다. 2위가 된 슬레이터는 맹공을 펼쳤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스핀하면서 왼쪽 뒷바퀴가 펜스에 부딪혀 서스펜션이 파손됐다. 슬레이터의 레이스는 끝났다.
세번째 SC가 투입된 후 2랩 뒤, 2랩을 남기고 SC가 해제됐다. 그 순간 델레그니가 보야와의 차이를 좁히며 추월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반면 3위 나엘이 직선로에서 델레그니와 보야를 잇달아 따돌리고 1위가 됐다. 이후 토키야 스즈키(톰’스 레이싱)와 렁혼치오(SJM 시어도어 프레마 레이싱)가 잇달아 리타이어 해 네번째 SC가 들어왔다.
마지막랩 마지막 코너 앞에서 SC가 철수하며 그대로 나엘이 우승했고 보야와 델리그니가 2, 3위로 마감했다. 마티아 콜나그니(PHM 레이싱)와 타이토 카토, 에반 길테어(이상 ART 그랑프리), 노아 스톱스테드(트라이덴트 모터스포트), 마테오 데 팔로(R-Ace GP), 유키 사노(톰’스 레이싱), 호세 가리파스(PHM 레이싱)의 순으로 마무리했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