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차별 표현 그만"…울산시, 버스 안내문 지침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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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차별 표현 그만"…울산시, 버스 안내문 지침 배포

연합뉴스 2025-11-17 06: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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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시내버스에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공공안내문 점검 지침서 버스 편'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일부 저상버스 내 "정상인이라면 팔을 뻗어 벨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장애인은 비정상'이라는 인식을 내포한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지침서는 안내문 작성 시 '정상·비정상' 등 구분을 전제하는 표현, '금지·불가' 등 단정적 어조, '이상한 사람·민폐 승객' 등 비난형 단어 사용을 지양하라고 권고한다.

또 배제보다 배려 중심, 명령보다 협조 중심의 표현을 사용하라고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정상인이라면 벨을 누르세요"라는 문구에서 차별을 암시하는 표현을 없애고 "이 벨은 휠체어 이용 승객의 하차를 알리는 벨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만 눌러 주세요" 같은 방식으로 고쳐 쓰는 것이다.

울산시는 공식 누리집(www.ulsan.go.kr) '인권 자료실' 란에 지침서를 게시해 시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권침해 상담·구제 신청은 울산시 누리집이나 전자 우편, 전화(☎052-229-3943)로 가능하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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