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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전날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9일 오후 6시쯤 부산 강서구 지사동에서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11세 B양을 자신의 차로 유인하려 했다.
당시 A씨는 “차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전화를 한 통 해줄 수 있느냐”“전화를 대신 걸어주면 10만 원을 주겠다”며 유인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양이 이를 거부하고 집으로 가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고, 집으로 돌아가 이를 부모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분석해 경남 창원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수사 과정에서 지난 8월 다른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사건 관련 기록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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