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이 첫 해상시험을 마친 뒤 상하이로 귀환했다고 관영 매체가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16일 보도를 통해,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이 사흘간의 해상 테스트를 마친 뒤 이날 오후 5시(현지 시간)께 상하이 후둥중화조선소 부두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쓰촨함은 중국 해군이 건조 중인 첫 076형 함정으로, 사실상 경항공모함으로 분류된다. 이 함정은 지난해 12월 진수된 이후 계류 시험 및 장비 설치, 조정 작업 등을 마친 상태다.
이번 해상시험은 지난 14일 오전부터 시작돼 주요 동력 및 전력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습상륙함은 다수의 헬리콥터가 동시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비행 갑판을 갖추고 있어 ‘헬기 항공모함’으로도 불린다. 또 병력과 장비 수송은 물론,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다목적 함정으로 평가된다.
특히 쓰촨함에는 함재기를 갑판에서 이륙시킬 수 있는 전자식 사출 장치(캐터펄트)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드론 등 고정익 항공기의 운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해군은 이번 시험을 바탕으로 추가 장비 테스트 및 작전 운용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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