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국내 어디서도 우라늄 농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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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국내 어디서도 우라늄 농축하지 않아"

연합뉴스 2025-11-16 21:3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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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기자 질문에 답하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16일(현지시간) 기자 질문에 답하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내 어느 곳에서도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AP통신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현재 농축이 중단된 것은 우리의 농축 시설이 공격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란에는 신고되지 않은 핵농축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모든 시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와 감시 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비롯한 평화적 핵기술 이용 권리는 부인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를 인정하기를 바라며 우리는 결코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또 이날 테헤란에서 외무부 산하 정치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공격받는 국제법:침략과 자기방어'를 주제로 한 회의에서 "미국이 평등하고 공정한 핵협상을 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란은 항상 외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방적인 지시를 위한 협상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전쟁으로 얻지 못한 걸 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6월까지 5차례 간접적 방식으로 핵협상을 했으나 6차 회담 이틀 전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폭격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미국은 핵협상을 재개하자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이란을 향해 "우정과 협력의 손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우라늄 농축 포기 등을 요구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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