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모공 관리 실전 꿀팁
1. 아침엔 약산성, 저녁엔 BHA로 투 트랙 클렌징
2.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레티놀로 피지·탄력 이중 케어
3. 자극을 최소화하는 면도 전후 쿨링 관리
4. 자외선 차단과 식단 관리로 노화형 모공 예방
모공을 좁히겠다고 하루 두세 번 강한 세정력을 가진 클렌저로 세안하는 것은 오히려 모공을 악화시킵니다. 과도한 세정은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고 수분을 빼앗아 건조함과 피지 폭주가 번갈아 나타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아침에는 약산성 클렌저로 피부의 자연 보호막을 유지한 채 밤사이 쌓인 피지와 먼지만 가볍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산성 제품은 피부의 pH 밸런스를 유지하며 세정 후 당김 없이 산뜻한 마무리를 도와줍니다. 저녁에는 주 1~2회, 코나 턱 주변처럼 블랙헤드가 신경 쓰이는 부위에 살리실산(BHA)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BHA는 피지를 녹이는 지용성 성분으로 모공 속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매일 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문제 부위에만 주기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 헹굼은 너무 뜨겁지 않은 미온수로 마무리하고 세안 후 3분 이내에 가벼운 보습제를 발라 수분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공의 열림과 닫힘 리듬이 안정되어 잔잔한 피부 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면서 탄력을 강화하는 레티놀과 나이아신아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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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놓칠 수 없는 모공 관리법 4 / 출처: 프리픽
모공 축소를 위해서는 피지 조절과 탄력 회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환절기에는 유분이 많고 무거운 크림 대신,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면서 탄력을 강화하는 성분 중심의 루틴이 필요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 유도체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며 모공의 확장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극이 적고 산화 방지 효과가 있어 낮에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레티놀은 비타민 A 유도체로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늘어진 모공을 탄탄하게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0.1% 이하의 저농도 제품으로 시작해 저녁에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수분크림-레티놀-수분크림 순으로 겹쳐 바르는 ‘샌드위치 방식’을 적용하면 자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크림은 유분이 과한 제품보다 논코메도제닉(모공을 막지 않는) 표시가 있는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피지 균형이 잡히고, 피부 탄력이 돌아오면서 모공이 눈에 띄게 작아집니다.
열감과 마찰을 줄이는 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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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놓칠 수 없는 모공 관리법 4 / 출처: 언스플래쉬
남성의 모공은 면도 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매일 면도하면서 생기는 미세한 상처와 자극은 모공 주변의 탄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를 줄이려면 면도 전후 루틴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도 전에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얼굴에 2~3분 정도 대어 모공을 열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피지가 부드러워지고, 면도날이 피부를 덜 긁게 됩니다. 면도 시에는 쉐이빙 오일이나 폼을 충분히 사용해 피부와 면도날 사이에 보호막을 만들어야 합니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헹군 뒤, 알코올이 없는 진정 토너나 애프터쉐이브를 발라 열감을 식혀줍니다.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추면 혈관이 수축하고 모공 확장이 예방됩니다. 냉장 보관한 진정 패드를 면도 부위에 1~2분 정도 올려두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너무 차가운 온도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짧게 적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면도 후 하루는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 차단과 모공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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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놓칠 수 없는 모공 관리법 4 / 출처: 언스플래쉬
모공은 노화와 탄력 저하의 지표입니다. 자외선(UVA)은 구름 낀 날이나 실내에서도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모공을 늘어지게 만듭니다. 환절기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발라야 합니다. SPF 30 이상, PA+++ 제품을 오전에 한 번, 오후 3시 전후로 한 번 덧바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실내 근무가 많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선크림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식단도 중요합니다. 고당·고지방 음식은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산화를 촉진하고 모공 막힘을 유발합니다. 대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견과류, 아보카도와 비타민E가 많은 채소를 섭취하면 피지 질이 개선되고 피부 염증이 줄어듭니다. 하루 한두 번은 차가운 스킨이나 아이스 롤러로 볼과 코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모공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차갑게 오래 대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1분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도 피부 건조와 모공 확장을 막는 숨은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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