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가수 박재범이 최근 목발을 짚고 공식 석상에 등장해 팬들의 우려를 샀던 이유가 '다리 골절 및 인대 80% 파열'이라는 큰 부상 때문이었음이 확인됐다. 박재범은 부상을 입은 지 한 달 반 만에 목발 없이 공식 행사에 참여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박재범은 지난달부터 각종 행사에 목발을 짚고 등장하며 건강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높여왔다. 이달 초에는 SNS에 "걸을 수 있는 게 어디야"라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으나, 정확한 부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Spotify House Seoul)' 공연 전, 박재범은 본지에 직접 부상 경위와 진단 결과를 밝혔다. 그는 "부상을 입은 지는 한 달 반 정도 됐다. 덤블링을 하다가 골절이 조금 됐고, 인대가 80% 정도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재범은 다행히 목발 없이 행사장을 찾아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6~70% 정도 회복됐다"라며 "목발은 이제 하지 않고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현 상태를 전했다.
부상이 채 회복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박재범은 이날 자신이 제작한 아이돌 그룹 롱샷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올 아이 워너 두', '몸매' 등 자신의 대표곡을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롱샷 역시 첫 믹스테이프 수록곡 등으로 리스너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은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박재범과 롱샷을 비롯해 더 키드 라로이, 그루비룸, 비비, 지코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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