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HL 안양이 안방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완파하고 2025~2026시즌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16일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도호쿠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1연장승 포함) 5패(1연장패 포함) 승점 33을 기록한 HL 안양은 닛코 아이스벅스(승점 30)를 제치고 중간 순위 2위로 도약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주장 안진휘가 1골 2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결승골의 주인공 신상훈도 1골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날(15일) 슈팅 우세에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0-1로 아쉽게 패했던 HL 안양은 이날 경기에서는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1분38초 오인교의 장거리 슈팅이 골리 패드에 맞고 튀어 나오자, 안진휘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15분15초에는 배상호의 패스를 받은 이윤석이 왼쪽 측면에서 날린 리스트샷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1피리어드 종료 33초 전에는 안진휘의 슈팅 리바운드를 신상훈이 재차 슈팅해 3-0으로 달아났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1분28초에 터진 오츠 유세이의 랩어라운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도호쿠가 20초 뒤 도코루 마사키의 골로 반격했지만, HL 안양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2쿼터 5분21초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는 안진휘와 김상욱이 빠르게 패스를 이어간 뒤 김건우가 골문 앞에서 팁인으로 5-1을 만들었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요네야마 고키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3피리어드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5-2 승리를 지켰다.
HL 안양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도호쿠와 정규리그 1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