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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축구 국가대표팀 초청 친선 경기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킥오프 전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앞서 이재성은 “팬들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3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은 지난달 브라질전을 통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한국 선수로는 16번째 기록으로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며 10년 만에 결실을 봤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한 1992년생 손흥민은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절묘한 궤적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도 곧장 이재성을 손으로 가리켰다. 이어 함께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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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협회를 통해 인터뷰했던 거처럼 100경기라는 큰 업적을 이루고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가 이재성”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선수를 위해 희생하는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저와 동료를 위해 많이 희생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재성과 처음으로 함께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16세 중등 연맹 때부터 함께 발 맞춰오면서 성장했고, 이후 재성이는 고려대에서 전북 현대로 갔고 저는 유럽으로 나갔다”며 “그래도 재성이의 커리어를 팔로우했고 데뷔전 때 플레이했던 기억도 생생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 재성이가 더 많은 찬사와 칭찬을 받았으면 한다”며 “한국 축구 팬이라면 모두 진심 어린 축하를 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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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22위인 한국이 가나(73위)에 크게 앞선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3승 4패로 열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2-3 패)를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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