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러너도 부상 없이 달리는 러닝화 선택 공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초보 러너도 부상 없이 달리는 러닝화 선택 공식

에스콰이어 2025-11-16 18:28:15 신고


핵심 포인트 요약


1. 러닝화는 체중, 보행 패턴, 주간 거리에 따라 골라야 한다.

2. 초보자나 체중이 높은 경우엔 쿠셔닝형 러닝화가 유리하다.

3. 과내전(안쪽으로 꺾이는 걸음) 러너는 안정화형 선택.

4. 드롭 8~12mm가 무릎 충격을 줄이는 데 적절하다.

5. 러닝화는 600~800km 사용 후 교체가 권장되며, 착지 소리와 케이던스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러닝화 선택에서 가장 기본은 쿠셔닝입니다. 러닝은 착지 시 체중의 약 3배 이상의 충격이 무릎에 전달되는데, 이를 흡수해주는 것이 러닝화의 미드솔 역할입니다. 초보자나 체중이 높은 사람이라면 발이 받는 압력이 크기 때문에 쿠셔닝이 충분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미드솔이 두꺼운 맥스 쿠션형 신발은 피로 누적과 무릎 관절 부담을 줄여주지만, 반대로 반응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속도를 내는 러닝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러닝화 브랜드마다 소재가 다르지만, 나이키 줌엑스, 아식스 젤, 호카 PROFLY처럼 복원력 있는 폼 소재는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단, 지나치게 부드러운 쿠션은 발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발목이 유연한 러너보다는 중립형 러너에게 적합합니다. 쿠션의 정도는 러닝 매장에서 실제 달려보며 체중 이동 시 안정감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과내전 교정이 필요한 러너에게 가이드형 러닝화

과내전 교정이 필요한 러너에게 가이드형 러닝화 / 출처: 언스플래쉬

과내전 교정이 필요한 러너에게 가이드형 러닝화 / 출처: 언스플래쉬

걸을 때나 뛸 때 발이 안쪽으로 많이 기울어지는 것을 ‘과내전(pronation)’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이드형 러닝화(stability type)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신발은 밑창 안쪽이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어, 착지할 때 발이 너무 안쪽으로 꺾이지 않게 잡아줍니다. 과내전이 계속되면 무릎뼈(슬개골)가 틀어지거나, 허벅지 바깥쪽 근육을 연결하는 장경인대(IT밴드)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화형 러닝화는 이런 문제를 미리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신이 과내전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신발 밑창을 확인하면 됩니다. 신발의 안쪽 뒤꿈치가 유난히 많이 닳아 있다면 과내전, 반대로 바깥쪽이 닳아 있다면 과외전(supination)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외전 러너는 발이 바깥으로 기울기 때문에, 더 유연하고 쿠션감이 좋은 중립형 러닝화가 어울립니다. 만약 스스로 구분하기 어렵다면, 러닝 매장이나 병원에서 보행 분석(gait analysis)을 받아 자신의 걸음 습관을 확인한 후 신발을 고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무릎 부담을 줄이는 숨은 요소, 드롭

무릎 부담을 줄이는 숨은 요소, 드롭 / 출처: 언스플래쉬

무릎 부담을 줄이는 숨은 요소, 드롭 / 출처: 언스플래쉬

러닝화의 드롭이란 뒤꿈치와 앞꿈치 높이의 차이를 말합니다. 보통 8~12mm의 드롭은 무릎 부담을 완화하는 데 가장 적절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롭이 큰 신발은 착지 시 충격이 뒤꿈치에서 분산되기 때문에 초보자나 체중이 높은 러너에게 유리합니다. 반면, 드롭이 너무 낮은(제로드롭형) 미니멀 러닝화는 종아리나 아킬레스건의 부하를 증가시킬 수 있어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드롭이 높을수록 무릎 부담은 줄지만, 엉덩이·햄스트링 사용이 감소해 자세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러닝 스타일과 거리 목표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 1~2회 가볍게 5km를 뛰는 사람이라면 10mm 내외의 중간 드롭이 안정적입니다. 반면 중장거리 러너는 6~8mm로 점차 낮춰 다리 근육의 활용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드롭 조절은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 세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600~800km 신었다면 교체, 신호는 착지 소리

600~800km 신었다면 교체, 신호는 착지 소리 / 출처: 언스플래쉬

600~800km 신었다면 교체, 신호는 착지 소리 / 출처: 언스플래쉬

러닝화는 생각보다 소모품입니다. 일반적으로 600~800km 주행 후에는 쿠션 소재의 복원력이 떨어지고 충격 흡수력이 50% 이상 감소합니다. 신발 밑창의 패턴이 닳거나, 달릴 때 ‘쿵쿵’ 하는 착지 소리가 커졌다면 교체 시점입니다. 마모된 신발로 계속 달리면 무릎뿐 아니라 허리, 발목에도 부하가 전이됩니다. 나이키 런클럽, 스트라바 등 러닝 앱에 신발을 등록하면 거리별 누적 사용량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팁은 러닝화 2켤레 번갈아 신기기입니다. 하루 이상 쿠션이 회복될 시간을 주면 러닝화 수명이 1.5배 이상 늘어납니다. 주행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리고, 인솔을 꺼내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통증 예방은 신발과 러닝 습관의 조합

무릎 통증 예방은 신발과 러닝 습관의 조합 / 출처: 언스플래쉬

무릎 통증 예방은 신발과 러닝 습관의 조합 / 출처: 언스플래쉬

좋은 러닝화를 신더라도 잘못된 습관이 지속되면 무릎 통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달리기 전에는 종아리와 햄스트링 스트레칭 5분정도 하고 달리는 동안에는 무릎이 안쪽으로 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케이던스(분당 보폭 수)는 170~180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착지 시 발바닥 전체가 닿는 미드풋 착지가 충격 분산에 유리합니다. 또한 주간 러닝 거리는 10% 이상 갑자기 늘리지 않아야 과사용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리기 후에는 아이싱 10분으로 염증을 진정시키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회복을 마무리하세요. 러닝화는 패션이 아니라 무릎 보호 장비입니다. 쿠셔닝·안정화·드롭 세 요소를 체형과 습관에 맞춰 선택하는 순간 무릎 통증 없는 러닝이 시작됩니다.


Copyright ⓒ 에스콰이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