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향해 '상쾌한 첫발'…BNK 박정은 감독 "더 단단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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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향해 '상쾌한 첫발'…BNK 박정은 감독 "더 단단해질 것"

연합뉴스 2025-11-16 17: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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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데뷔전 패배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 "수비 난조가 공격에도 이어져"

BNK 썸 홈 개막전 승리 BNK 썸 홈 개막전 승리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부산 BNK 썸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 홈 개막전서 65대 54로 승리를 거둔 BNK 선수들이 신한은행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16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뒤 맞이한 새로운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며 더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2025-2026시즌 공식 개막전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는 확실히 쉽지 않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게 제게도 전달돼서 긴장했는데, 선수들이 조금씩 풀어지면서 우리만의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날 BNK는 신한은행을 65-54로 꺾어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연패 도전을 시작하는 첫 경기를 안방에서 치른 데다가, 이번 시즌 BNK부산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도 맡아 이날 개막전은 BNK 선수단으로선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특히 신한은행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최윤아 감독과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 맞대결'로도 화제가 되며 '선배'인 박 감독의 어깨는 더 무거웠다.

BNK는 1쿼터 11-15로 밀렸으나 2쿼터부터 수비와 빠른 공격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뒀다.

BNK 썸 홈 개막전 승리 BNK 썸 홈 개막전 승리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부산 BNK 썸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 홈 개막전서 65대 54로 승리를 거둔 BNK 선수들이 신한은행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16 sbkang@yna.co.kr

박 감독은 "선수들이 2쿼터 중반을 넘어가서야 발이 좀 떨어지는 것 같더라.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트랜지션, 얼리 오펜스가 나오면서 우리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느꼈고, 밀어붙이는 에너지가 나온다 싶더라"라고 되짚었다.

특히 2쿼터에서만 10점을 넣어 경기 흐름을 바꾼 3년 차 포워드 김정은의 공이 컸다. 김정은은 이날 데뷔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4점을 넣었다.

박 감독은 김정은에 대해 "연습경기나 훈련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나 실전에서 상대와 만났을 때 얼마나 발휘될지에 확신이 없었는데, 본인이 정말 많이 노력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면서 "오늘 같은 큰 경기에서 보여준 건 그만큼 준비됐기 때문인 듯하다. 앞으로도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전통 있는 팀들을 보면 자신들만의 틀을 갖고 그 안에서 색깔을 유지해나가는 조직력이 있는데, 우리 팀도 그랬으면 좋겠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좀 더 단단해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살리고, 실수는 보완해서 점차 나아지겠다"고 강조했다.

작전 지시하는 최윤아 감독 작전 지시하는 최윤아 감독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부산 BNK 썸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5.11.16 sbkang@yna.co.kr

프로 사령탑으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은 최윤아 감독은 "초반에 김소니아, 이소희 선수에 대한 수비가 어느 정도 잘 됐으나 김정은 선수에게 너무 쉽게 슛을 허용하면서 흐름이 꺾인 것 같다. 수비가 잘되면 공격도 잘 풀리는데, 수비가 안 되면서 공격도 영향을 받아 어려워졌다"고 곱씹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들어가기 전에 '사람 많은 연습경기라고 생각하자'고 당부하며 들어갔고 저 역시 그렇게 하려고 했다. 데뷔전이라는 긴장은 없었고, 오히려 박신자컵 때 긴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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