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은 16일 경기도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형규(미래에셋증권)를 게임점수 3-0(15-13 11-5 11-7)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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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장우진은 지난 8월 시리즈2 대회 우승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 탁구리그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우승 상금 2000만 원도 품에 안았다.
장우진은 한국 남자 탁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2021년(휴스턴)과 2013년(더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4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고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단체전 금메달을 견인하기도 했다.
장우진은 16강에서 조기정(화성도시공사)을 게임점수 3-1로 누른데 이어 8강에선 장성일(보람할렐루야)를 3-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 2게임을 먼저 따낸 뒤 3. 4게임을 내줘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5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7-5로 따내 극적으로 통과했다.
결승 상대는 우형규(미래에셋증권)였다. 우형규는 1번 시드이자 시리즈1 대회 우승자인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을 3-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장우진의 독무대였다. 장우진은 최대 고비였던 1게임을 듀스 끝에 15-13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게임과 3게임도 각각 11-5, 11-7로 따냈다. 우승을 확정 지은 순간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며 기쁨을 만끽했다.
장우진은 “시리즈 파이널에서 1등 해 기쁘다. 프로탁구리그가 처음 시작했는데 많은 관중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경기를 함께한 선수들과 팀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서 이번 대회가 조금 힘들었는데 잘 이겨낸 것 같다”며 “내년에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금메달로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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