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경주)=박종민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23)이 이벤트 대회에서도 3억원이라는 거액의 우승 상금을 추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홍정민은 16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에서 펼쳐진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한 시즌 KLPGA 투어 성적을 기준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첫날인 15일엔 24명이 12개 조로 나뉘어 싱글 매치 플레이를 펼쳤다.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들은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편성돼 둘째 날인 16일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했다.
전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 A그룹에 올라온 홍정민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고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2언더파 69타) 이다연과 최은우를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시즌 상금왕(13억4152만3334원) 타이틀을 거머쥔 홍정민은 우승 상금 3억원까지 손에 넣으며 올해 그야말로 돈복이 터졌다. 이번 비공식 우승 상금까지 더하면 홍정민이 올 시즌 수령한 상금액은 16억4000만원이 넘는다. 역대 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인 2021년 박민지의 15억2137만원보다도 1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홍정민은 2023년 이예원, 2024년 김민선7에 이어 이 대회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은 "올해는 너무 잘한 해다. 마무리까지 잘 해서 기쁘다. 내년엔 대상 수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수령한 거액의 상금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에 대해선 "저축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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