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덴버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3-112로 승리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는 시즌 10승(2패)을 신고했고, 미네소타(8승 5패)는 서부 7위로 추락했다.
덴버가 미네소타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려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이날 주인공도 센터 요키치였다.
요키치는 자유투 8개, 2점 5개, 3점 3개로 27점을 쏴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 12리바운드와 11도움을 더해 올 시즌 7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유타 재즈(137-97 승·120-113 승), 새크라멘토 킹스(144-117 승·124-110 승)를 상대로 달린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3점슛 성공률이 29.4%(34회 중 10회 성공)로 덴버(48.3%·29회 중 14회 성공)에 밀린 게 치명적이었다.
줄리어스 랜들과 앤서니 에드워즈가 나란히 24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1쿼터를 31-29, 2쿼터를 29-26로 잡아 60-55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후반에 돌입한 덴버가 고삐를 당겼다.
3쿼터 시작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자유투류 63-63 동점, 요키치의 점프슛으로 65-63 역전을 이뤘다.
이후 4쿼터 초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덴버는 브루스 브라운 주니어, 자말 머레이,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8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골밑을 장악한 요키치도 레이업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경기 종료 38초 전 페이튼 왓슨의 덩크로 쐐기를 박았고, 미네소타를 123-112로 격파했다.
같은 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선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밀워키를 119-95로 꺾었다.
레이커스(10승 4패)는 서부 4위, 밀워키(8승 6패)는 동부 7위가 됐다.
자유투 18개와 함께 41점을 퍼부은 루카 돈치치가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밀워키에선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24점 차 완패를 막지 못했다.
◆NBA 16일 전적
▲멤피스 100-108 클리블랜드
▲토론토 129-111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109-96 샬럿
▲LA레이커스 119-95 밀워키
▲덴버 123-112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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