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다점포 점주 확산세···가맹 지원 효과 ‘뚜렷’

[사진=KFC]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KFC가 올해부터 다점포 운영 점주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 운영 체계화와 본사 지원 프로그램이 확충되면서 추가 출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FC는 올해 4월 첫 다점포 점주가 탄생한 이후 약 27%의 다점포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8개 매장이 다점포 점주가 운영 중이며 각각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점포 점주들은 KFC 가맹의 강점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꼽았다. 매장 입지 분석부터 교육, 오픈,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본사의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지며, 초보 점주도 빠르게 매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김재민 KFC 문정역점·청구점 점주는 “KFC는 조리·서비스·물류까지 표준화된 매뉴얼이 잘 갖춰져 있어 매장이 늘어나도 품질과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점포 출점 증가에는 본사의 비용 지원 프로그램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맹 교육비와 시공 감리비 면제, 초기 오픈 비용 및 시스템 지원 등 약 14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 출점을 적극 지원한다.

KF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다점포 사례는 브랜드의 신뢰도, 수익성, 안정성 등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평가된다”며 “전문적인 가맹 지원과 점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