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5년 만에 추진 중인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진행한 주민설명회를 최근 6개 읍·면에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4일 북면을 시작으로 가평읍, 상면, 조종면, 청평면 등을 거쳐 설악면에서 종료됐다.
군은 설명회에서 올해 7월부터 추진해 온 용역의 전반적인 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10월 중 실시된 읍·면별 대중교통 이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배차 간격 단축 ▲환승 편의 개선 ▲전철 시간표와의 연계 강화 ▲첫차·막차 시간 조정 등을 가장 많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회 현장에선 마을 이장과 읍·면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탁혜경 교통과장과 지역 내 유일한 버스 운수업체인 ㈜가평교통 관계자가 참석해 질의에 즉답하고 추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별 이동 수요 반영 ▲관광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 ▲중복·굴곡 노선 해소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의 노선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이후 5년 만에 실시되는 대규모 개편인 만큼 군은 더욱 정밀한 분석과 주민 참여 절차를 강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용역 종료 후 1단계 시범 운행, 2단계 본격 운행, 3단계 전면 운행 등의 단계적 추진을 통해 최적의 노선체계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으로 지역별 세부 노선 검토를 거쳐 개편안이 마련되면 내년 1월 2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최종 의견을 다시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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