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찾아 내년도 경기지역 주요 현안 예산 확보에 나선다.
앞서 경기도 행정1·2부지사가 예결위원들을 직접 만나 경기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경기일보 7일자 1면)한 데 이어, 김 지사까지 총력전에 나서면서 내년도 경기지역 예산 확보에 귀추가 지목된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17일 국회에서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만나 경기도 주요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와 교훈을 기리기 위한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사업과 선감학원 사건을 기억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 조성사업,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도의 숙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주요 국비사업 100개를 선정해 관리하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7일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국회 예결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도는 ▲경기 북부 광역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2천647억원 ▲광역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2천72억원 ▲2026년 직매립금지 시행에 대비한 소각시설 설치 617억원 ▲가족상담 및 맞춤형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72억원 등 주요 사업에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가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복지 등 10여개의 숙원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지역 국회의원과 예결위원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요 사업이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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