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업사이클 페스티벌에는 흥겨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이번 업사이클 페스티벌은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시민 7천800여 명이 참여, 업사이클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올해 업사이클 페스티벌은 예년보다 시민들이 업사이클(사용하지 않거나 버려진 물건을 가공, 종전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거나 완전히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행위)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가 마련한 부스에는 폐박스·병뚜껑 모자이크 컬러링, 병뚜껑 알까기 대결, 자전거 발전기로 비눗방울 만들기,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 등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인천시청자 미디어센터, 서구청소년선터 공유중개사, 관인미술꽃조경학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네미 너나두리 등 지역 내 기관들도 업사이클을 활용한 밀랍양초 만들기 체험, 폐각을 활용한 재개키링 만들기 체험, 귀농·작물 MBTI 유형 검사 등 다소 생소하면서 신기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에서 만난 A양(14)은 “처음 접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아 즐거웠다”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재료를 활용한 플리마켓 부스와 구민이 직접 다양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알뜰나눔장터에는 방향제, 키링, 자석, 에코백 등 여러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커피박 자원순환 선도기업 ㈜동하와 생분해수지 개발 및 유치 기업 ㈜펜에코는 제품 생산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친환경 업사이클 캠페인으로 행사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재활용 실천부스도 부모의 손을 잡고 함께 동행한 아이들로 가득했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재활용 실천장은 재활용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3주년을 맞이해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다앙하게 마련했다”며 “환경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시간이 됐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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