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올해 동계 사료작물 파종 지연…월동 전 재배 관리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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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올해 동계 사료작물 파종 지연…월동 전 재배 관리 철저해야"

모두서치 2025-11-16 11:1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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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올해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이 전반적으로 늦어졌다며 본격적인 월동기(11월 말~2월) 전까지 배수로 정비, 눌러주기(진압) 등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9~10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402.1mm로 평년(126.0mm)보다 약 276mm 많았고, 강수일수도 29.3 일로 평년(15.2 일) 대비 약 14일 늘었다. 잦은 비로 논바닥이 충분히 마르지 않아 벼 수확과 볏짚 수거, 흙갈이 작업이 늦어졌고, 동계 사료작물 파종 시기가 전국적으로 1주일 이상 늦어졌다.

파종이 늦어지면 월동 전 생육기간이 짧아 뿌리 활착이 불량하고, 어린 상태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습해·냉해에 쉽게 노출된다. 평년보다 파종이 늦은 올해는 월동 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11월 초~중순은 모든 재배지에서 월동 전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농진청이 지난해 10~12월 실시한 동계사료작물 월동 전 생육 조사를 보면, 배수로 설치율은 54%, 눌러주기 실시율은 20%에 그쳐 관리 수준이 미흡했다.

배수로는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꼬를 터 배수가 원활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단순 배수 역할뿐 아니라 토양 온도 유지와 생육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청보리, 호밀 등 맥류는 습해에 민감하므로 파종 후 배수로를 촘촘하게 설치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눌러주기 작업은 토양을 단단히 눌러 뿌리 밀착을 돕고 냉해 피해를 줄이고 가지치기(분얼)를 촉진해 이듬해 봄, 새순이 빽빽하게 올라오게 한다. 작업 시 트랙터에 롤러를 부착해 저속으로 천천히 주행한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벼 입모 중 파종한 재배지는 볏짚을 신속히 수거해 월동 전 생육기간을 충분히 확보한다. 생육이 부진한 재배지는 내년 봄 해동 직후(2월 중순~3월 상순)에 추가 파종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봄 파종은 기온, 지온 등 생육 조건이 가을보다 불리하므로 파종량을 약 30% 늘려준다.

농진청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52개 시군 재배지의 생육 상태를 정기적으로 조사·분석, 현장과 공유해 월동 관리가 제때 이뤄지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올해는 벼 수확 지연으로 파종이 늦어져 모든 재배지에서 월동 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현장 지도·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고, 2026년도 풀사료 안정 생산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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