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부패 스캔들 연루에…젤렌스키 "에너지 기업 전면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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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부패 스캔들 연루에…젤렌스키 "에너지 기업 전면 쇄신"

모두서치 2025-11-16 10:0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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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측근의 에너지 부패 연루에 국영 에너지 기업 전면 개편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에너지 분야 주요 국영 기업들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무 활동에 대한 전면 감사와 함께 경영진도 교체한다고 예고했다.

에네르고아톰은 새로운 감독위원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 전반을 쇄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준비를 일주일 이내 마치기로 했다.

우크르히드로에네르고와 우크라이나 가스 송전 시스템 운영사도 새로운 CEO를 임명하고 감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나프토가스는 현 감독 이사회 계약이 내년 1월 만료되면서,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타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도 감독 이사회 내 국가 대표를 교체할 방침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부 관계자들에게 법 집행기관 및 반부패 기관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들 기업에서 비리나 부정행위가 발견되면 즉각 공정한 조치가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부문 완전한 투명성과 청렴성은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 수사국과 반부패 검찰청은 작전명 '미다스'로 10개월간 내사를 거쳐 에너지 부문 대규모 반부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티무르 민디치 등 고위 관계자들이 에네르고아톰 계약 과정에서 계약금 10~15%를 리베이트로 수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횡령 및 뇌물 수수 규모는 최대 1억 달러(약 14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헤르만 할루셴코 법무부 장관과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에너지부 장관이 사임하는 등 정치권으로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 척결을 약속하며 2019년 5월 당선됐으며, 2022년 2월 시작된 전쟁을 이끌면서 전사 이미지로 각인됐다.

하지만 측근까지 침투한 부패 수사로 국내외 지지가 위협받게 됐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정부는 부패 스캔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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