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슬레이터(SJM 시어도어 프레마 레이싱)가 FIA 포뮬러 리저널 월드컵 퀄리피케이션 레이스의 주인공이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마카오 기아 서킷(길이 6.12km, 10랩=61.2km)에서 열린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FIA 포뮬러 리저널 월드컵의 Race 1격인 퀄리피케이션 레이스는 슬레이터가 22분52초216으로 우승했다. 마리 보야(KCMG ENYA 피나클 모터스포트)가 5.171초차인 22분57초387로 2위, 팀메이트인 테오페 나엘이 22분57초890으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전날 열린 2차 예선에 따라 테오필 나엘(KCMG 엔야 피너클 모터스포트)이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슬레이터와 에반 길테어(ART 그랑프리), 카토 타이토(ART 그랑프리)의 순으로 27대가 그리드에 정렬했다. 결선 오프닝 랩은 13그리드의 엔조 여(PHM레이싱)가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뒤에 있던 머신들이 잘 피해가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여 또한 한참 후에야 출발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슬레이터가 리드를 잡았고, 길테어와 보야가 2, 3위로 올라섰다. 나엘은 4위로 밀렸다.
길테어와 보야, 그리고 나엘이 경쟁이 뜨거웠다. 보야가 길테어를 공략하는 가운데 나엘도 보야에 붙었다. 2위 접전이 치열한 가운데 카토와 엔조 델리그니(R-ACE GP)가 5위 각축전을 벌이자 슬레이터는 여유 있게 선두를 질주하며 초반 레이스가 흘러갔다. 오스카 부르츠(에반스 GP)가 헤어핀 구간 앞에서 추돌해 머신이 크게 파손됐지만 바로 옆의 안전지대로 피하며 리타이어했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5랩, 길테어를 몰아대던 보야가 직선로에서 추월을 성공시켜 2위가 됐다. 6랩에서는 나엘이 앞서 보야와 같은 지점에서 길테어를 추월해 3위로 올라섰다. 그사이 5초 이상 차이를 벌리 슬레이터는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질주를 이어갔다.
슬레이터가 10랩을 완성시켰고 보야와 나엘이 2,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길테어에 이어 타이토가 경기 내내 이어진 델리그니의 추격을 0.606초 차로 제치고 5위로 들어왔다. 마티아 콜나그니(PHM 레이싱), 제임스 에고지(세인텔록 레이싱), 노아 스톰스테드(트라이덴트 모터스포트), 라쉬드 알 다헤리(SJM 시어도어 프레마 레이싱)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FIA 포뮬러 리저널 월드컵은 16일 오후 3시 30분 결승을 치른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