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동의 한 오피스텔 내부 화재 상황. 사진=소방본부 제공.
16일 세종시 산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극단적 선택에 의한 방화로 불이 났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시 33분경 자살 기도 건으로 현장에 출동한 뒤, 화재 발생 세대의 현관문을 강제로 열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신고는 구조 대상자의 친구로, 유서로 보이는 장문의 문자를 받은 후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오피스텔에 안에 있던 2007년생 10대 남성 A 씨가 연기 흡입 등의 부상을 입었고, 불은 오전 1시 58분경 완진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A 씨는 오전 2시 37분경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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