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신태일이 찜질방 영업 방해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15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이창경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태일(본명 이건희)에게 벌금 700만 원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신태일은 지난 6월 26일 밤 11시 46분경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소란 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신태일은 '찜질방에 자는 손님 다 깨우기'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잠들어 있거나 쉬고 있는 고객들에게 접근해 귀 근처에서 갑작스럽게 고함을 지르는 등 약 20분간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찜질방 손님 깨우기 방송'을 진행하던 신태일은 당황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이용객들에게 "제가 가수 지망생인데 성대결절이 와서 목을 풀고 있다"고 변명하거나, "구경났어? 볼일들 보셔"라며 큰 소리로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을 진행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하며 자극적인 콘텐츠로 관심을 끌어모으려는 데 몰두한 결과 이러한 범죄 행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찜질방 업주에게 500만 원을 배상하며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고,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점은 참작할 만한 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태일의의 과거 전력을 엄중하게 평가했습니다. 재판부는 "평온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손님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행동을 하며 찜질방 운영을 방해했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방송 과정에서 모욕, 명예훼손, 폭행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러 2019년 이후 총 13차례에 걸쳐 형사 처벌을 받은 이력이 있다"고 양형 사유를 명시했습니다. 또한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했으며,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도 불리한 정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J 신태일 근황, 과거 사건 진행 상황
한편 올해 나이 33세(1993년생)인 BJ 신태일은 현재 별도의 중범죄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지난 7월 12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 B군(18세)을 출연시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내용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송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당시 그는 B군에게 5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방송에 참여시킨 뒤,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으며 돌림판을 이용한 벌칙 수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태일은 현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인천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9월 1일 실시간 방송 도중 경찰에 현장 체포되며 큰 파문을 일으켰던 신태일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법조계는 신태일의 누적된 범죄 전력과 중범죄 혐의가 최종 선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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