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4회 초 3점 차 리드를 순식간에 잃어버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큰 점수 차로 밀리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4위)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1위)과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1차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6회 말 현재 한국은 3-9로 열세에 처했다.
한국은 선발 투수 곽빈이 일본 소타니 류헤이와 3회까지 무실점을 주고받으며 0-0 균형을 유지했다. 이후 4회 초 안현민(2점)과 송성문이 모리우라 다이스케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신고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0으로 앞선 한국은 4회 말 동점을 허용했다. 곽빈이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 2개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고, 구원 등판한 이로운이 니시카와 미쇼에게 동점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3-3 동점이 됐다. 곽빈은 3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 이로운은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은 5회 불펜이 흔들리며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4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린 김택연이 첫 두 타자를 모두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호성이 역전 3점 홈런을 맞는 등 4타자 상대로 아웃카운트 없이 내려와 고개를 떨궜다. 이후 성영탁이 안타 2개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6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4-3)에서 일본을 이긴 뒤 프로 선수들이 맞붙었을 때 9연패를 허용했다. 이날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현재까지는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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