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ntobutis haifengensis
하이펑 동사리를 보기 위해 하이펑으로 찾아왔다.
산웨이역에서 버스를 타고 하이펑으로, 거기서 택시를 타고 산웨이 연꽃산 숲 공원의 하천으로 왔다
하이펑 동사리는 이 근방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졌던 동사리지만, 이후 다른 곳에서도 발견 되면서 서식 반경이 꽤 넓어졌다.
채집지 전경. 산에서 바로 내려오는 계곡인데도 물이 따뜻해서 놀랐다.
나일틸라피아?
오지게 많은데 빨라서 잡기는 어려웠다.
버들붕어류
무늬가 좀 다르게 생겼다. 성체는 한개체도 못봄
뭔지 모를 물고기
토착어 같긴 한데 생긴거랑 다르게 돌 밑에 많다.
역시 중국 남부는 한국이랑 다르다고 느낀 가오리비파
개체수가 엄청나게 많고 잘 잡힌다.
조금 더 지느러미의 붉은 색감이 강했던 가오리비파
예쁜 모습이다.
코어힘 좆되노
드디어 나온 하이펑 동사리
상당히 인상적인 색감의 동사리다.
채도가 높은 붉은색감이랄까
동사리 답게 수류가 조금 느려지는 바위 밑에서 살고, 날렵하게 생긴 모양 답게 자갈 틈으로 이리저리 도망을 잘 친다.
다른 동사리들이랑은 민첩함이 다른 느낌
몇마리 더 잡아올린 하이펑 동사리.
붉은 색감에서 검정색감까지 다양하지만, 역시 처음 잡은 애가 제일 예쁘다.
더 큰 개체는 찾을수가 없었는데 위치선정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원래 작게 자라서인지는 모르겠다.
내 기억으론 동사리 중에선 그렇게 크지 않는 편이었던거같다.
그 외에도 거대한 미꾸라지, 종개, 징거미새우 등이 있었고, 미유기 치어처럼 생긴 고기도 있었다(놓침)
퉁가리나 동자개 같은 느낌이 아닌 메기 형태였으니 미유기와 비슷한 위치의 물고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수류가 잔잔한 지역엔 컬러풀한 열대성 송사리들이 있었는데 상당히 잽싸서 잡지 못했다.
그리고 꽤나 깊은 보엔 누가봐도 이곳의 물고기가 아닌 거대한 시클리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누군가가 풀어놓은 것 같았음. 누군진 몰라도 하천을 어항으로 쓰노...
아무튼 예쁜 동사리를 봐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중국에서 남는 시간이 생기면 하이펑 동사리가 살고 있는 다른 지역을 탐방해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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