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5일 오후 4시께 경기 군포시 수리산 슬기봉 부근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산림 및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7대와 차량 50여 대, 진화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화재 신고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5시 23분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포시는 오후 4시 2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에게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풍속 0.8㎧의 바람이 불었다.
산림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구체적인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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