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동성 친구와 한 달에 한두 번씩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자끼리 영상통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가 40대 후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교제한 지는 4년째다. 다름이 아니라 (남자친구가) 영상 통화를 제가 아닌 타지에 있는 절친 남성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빈도가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 보통 영상통화는 연인끼리 하지 않냐"며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남자끼리 무슨 영상통화를 하냐'고 놀렸다"면서 "남자여도 (영상통화를) 할 수는 있는데 좀 그렇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가 이상한 건지, 다른 사람들은 남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영상 통화하든 말든 신경 안 쓰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남자친구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이들은 "남자끼리? 그것도 40대?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이상해도 많이 이상하다" "이해할 수 없다. 여자끼리면 몰라도 남자끼리? 통화만 해도 되는데 굳이 영상통화를 하냐"며 A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들은 "영상통화를 하든 말든 둘이 그냥 친한가 보다 그러고 말지 않냐" "우리 아빠도 친구들이랑 영상통화 자주한다. 턱 밑 살, 이중 턱 만들고 친구 분들 하고 깔깔거리신다" "어릴 때부터 친했고 자주 못 보면 가능할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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