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하위 10%간 격차 45배...‘부익부 빈익빈’ 심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집값 상·하위 10%간 격차 45배...‘부익부 빈익빈’ 심화

한스경제 2025-11-15 16:29:44 신고

3줄요약
./연합뉴스
./연합뉴스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우리나라 집값 상하위 10% 간 가격 차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싼 집은 가격이 더 오르고 싼 집은 내리면서 상하위 10% 주택의 가격 차가 45배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주택 소유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4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는 3년 연속 유주택자가 감소하는 등 연령별 양극화도 심해졌다.

15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4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작년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3300만원으로 전년의 3억2100만원보다 1000만원 넘게 올랐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4호, 평균 면적은 86.4㎡였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주는 57.8세, 평균 가구원수는 2.52명이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4000만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가액인 3000만원의 44.7배에 달했다. 2023년(40.5배)보다 자산 격차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상위 10%는 1년 새 약 9000만원 올랐고 하위 10%는 100만원 내렸다.

상위 10% 주택 소유자는 평균 2.3호를 소유해서 하위 10%(0.97호)보다 배 이상 많았다. 평균 주택 면적도 상위 10%는 113.8㎡인 반면 하위 10%는 62.7㎡로 집계됐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작년 48만5000가구로 2023년(43만2000가구)보다 12.3%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는 1597만6000명이며 이 가운데 1주택자가 1359만9000명으로 85.1%를 차지했다. 2채 이상 소유자는 237만7000명으로 14.9%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전체 주택 소유자(1597만6000명)는 전년보다 35만7000명(2.3%) 증가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8000호로 1.9% 늘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2023년과 같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4만1000명(25.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3.0%), 40대(20.3%), 70대(12.6%), 30대(9.2%)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에서 유주택자는 줄고 50대 이상에서는 증가하는 현상이 3년 연속 이어지며 연령대별 양극화가 심해졌다.

특히 30세 미만(-8.6%)은 가장 많이 감소했고 80세 이상(10.3%)에서는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저출생 고령화 구조적 요인에 더해 집값이 비싸지며 자금력이 부족한 젊은 층의 내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국가데이터처는 분석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