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 스테픈 커리가 샌안토니오 스퍼스(SAS) 빅토르 웸반야마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연승을 거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겸 NBA컵 서부 콘퍼런스 C조 예선 원정 경기에서 109-108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8승 6패)는 서부 8위, 샌안토니오(8승 4패)는 서부 6위에 자리했다.
지난 13일 샌안토니오를 125-120으로 꺾은 골든스테이트가 이날 다시 샌안토니오를 잡고 연승 가도에 올랐다.
커리는 자유투 8개, 2점 7개, 3점 9개로 49점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내외곽을 오가며 날카로운 슛을 쏴 야투 성공률 61.5%(26회 중 16회 성공)를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골든스테이트를 넘지 못하며 안방에서 연패에 빠졌다.
웸반야마가 골밑에서 2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전반은 박빙이었다.
샌안토니오가 앞서가다 골든스테이트에 따라잡히는 양상이었다.
양 팀 에이스 웸반야마와 커리도 직전 맞대결보다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에 47-4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돌입 후 경기가 샌안토니오 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에선 디애런 팍스(8점), 4쿼터에선 웸반야마(10점)가 돋보였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6분51초 전 제레미 소핸의 외곽포에 힘입어 95-85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진 골든스테이트를 구한 건 커리였다.
커리는 곧바로 3점슛, 점프슛, 레이업으로 격차를 좁혔다.
종료 2분11초 전엔 드레이먼드 그린이 건넨 볼을 받고 림을 갈라 103-104까지 따라갔다.
107-108 상황 골든스테이트가 팍스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커리가 첫 자유투로 108-108 동점, 두 번째 자유투로 109-108 역전을 이끌었고,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5로 꺾었다.
디트로이트(11승 2패)는 동부 1위를 굳혔고, 필라델피아(7승 5패)는 동부 6위로 떨어졌다.
자본테 그린과 다니스 젠킨스가 각각 21점과 19점을 쏴 디트로이트에 9연승을 선사했다.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31점)를 필두로 연승을 노려봤지만 끝내 실패했다.
◆NBA 15일 전적
▲마이애미 132-140 뉴욕
▲브루클린 98-105 올랜도
▲필라델피아 105-114 디트로이트
▲LA레이커스 118-104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16-140 휴스턴
▲샬럿 134-147 밀워키
▲새크라멘토 110-124 미네소타
▲LA클리퍼스 133-127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109-108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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