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3부리그 출신 안도 토모야가 고향에서 A매치를 소화한 뒤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위치한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11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가나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 브라질전에 이어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사노 카이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들어 가나가 반격에 나섰으나 일본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5분 도안 리츠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안도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1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안도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경기였다. 이유가 있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안도는 경기가 열린 토요타 출신이기 때문.
매체는 “J3 이마바리에서 프로 데뷔를 하고 J2 오이타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J1 후쿠오카에서 뛰게 된 안도가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뛰는 건 프로 커리어 처음이었다. 그는 소년 시절 관중석에서 바라보던 동경의 피치에 드디어 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안도는 “최고였다. 훌륭한 스타디움에 많은 팬이 있었다. 풍경도 좋았고 분위기도 있었다. 비록 후반 투입이었으나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안도는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경합 같은 부분을 피치에서 보여줘야 한다. 공을 빼앗고 앞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수비진과 호흡 등 아직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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