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돌문어·주방용 칼·쌀도 선호…도, 답례품 28→76개로 늘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답례품은 뭘까.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18개 시군에서 엄선한 답례품 중 11월 초까지 합천군 심바우세트(돼지고기 오겹살 800g·앞다릿살 800g)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심바우'는 홍삼을 첨가한 사료를 먹이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웠다고 합천군이 자랑하는 기능성 돼지고기다.
이어 함안군 일월삼주(전통주), 남해군 자연산 돌문어, 김해시 명인명도(주방용 칼), 창녕군 영호진미(쌀) 순으로 기부자들이 많이 선택했다.
일월삼주는 2024년 제2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에서 최고 '으뜸 주'로 뽑힌 술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기부자들이 거창군 산내울 사과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합천군 심바우세트, 김해시 명인명도, 사천시 딸기청, 의령군 한돈·함안군 다온떡방앗간(동률) 참기름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도는 지난 8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28개에서 76개로 48개 늘렸다.
지자체 추천을 받아 기부자들이 선호하면서 시군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품목 중심으로 시군별 2∼3개씩 새 답례품을 추가했다.
올해 경남도의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은 1억5천만원이다.
지난 14일 기준 모금액은 9천만원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한 달 고향사랑기부액이 6천만원에 달하는 등 매년 하반기에 기부가 집중적으로 답지했다"며 "올해도 연말에 기부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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