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연이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1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유해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제니퍼 컵초(미국)와 공동 3위가 됐다.
유해란은 공동 선두로 나선 린 그랜트(스웨덴), 그레이스 김(호주·이상 9언더파 131타)을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그는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2023년 LPGA 투어 1승을 거뒀던 그랜트는 이날만 7타를 줄였고, 올해 7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레이스 김은 4타를 줄여 나란히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6위(6언더파 134타)로 뛰어올라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최혜진과 윤이나는 공동 21위(3언더파 137타)에 안착했다. 전인지, 김아림, 이소미, 이미향은 공동 43위(이븐파 140타)다. 양희영과 신지은은 공동 60위(1오버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5타를 더 잃어 이틀간 합계 18오버파 158타를 기록했다. 그는 108명 중 최하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인 카이 트럼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50만명, 유튜브 구독자 13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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