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15일 세계유산인 울산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서 지역 10개 고등학교 학생·인솔교사 등 40여 명과 함께 '토요일에 찾아가는 지질화석 탐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야외 지질조사 및 탐사 안전교육, 공룡발자국산지 탐사, 반구대암각화박물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진주교육대 김경수 교수의 해설과 안내로 직접 화석들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이들은 오전에 천전리 발자국 화석 산지를 방문해 용각류 발자국 탐사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대곡리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 탐사를 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지질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자긍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7년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는 울산시는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백악기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기반 구축을 준비 중이다.
시는 울주군과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 대곡천 발자국화석산지 ▲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 정족산 무제치늪 ▲ 국수천습곡 ▲ 작괘천 ▲ 간월재 ▲ 대왕암 해식지형 ▲ 주전동포유암 ▲ 간절곶 파식대 ▲ 선바위 등 10곳의 지질공원 명소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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