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광역송수관로 파손…19시간 만에 긴급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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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광역송수관로 파손…19시간 만에 긴급 복구

연합뉴스 2025-11-15 08:5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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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수돗물 공급 재개…파주 17만 가구 불편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지난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에서 파주시로 연결되는 광역송수관로가 공사 중 파손돼 19시간 만에 긴급 복구공사를 마쳤지만,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 수돗물 공급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고양시 덕이동 광역송수관로 파손 현장 고양시 덕이동 광역송수관로 파손 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서 광역송수관로(관경 1천㎜) 파손으로 인한 누수가 발생했다.

누수는 한강 하류권 4차 급수 체계 조정을 위한 시설 공사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누수 지점 인근의 밸브를 차단하면서 파주시(교하배수지, 월롱배수지)로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단수 지역은 운정,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교하동 일대로, 17만 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고 직후 현장 진입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에 나서 19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께 복구 작업을 마쳤다.

오전 8시 50분 현재 고양정수장에서 파주 교하배수지(저장량 3만2천800t)와 월롱배수지(저장량 5만5천t)로 물 공급을 하고 있다.

교하배수지는 교하·운정·야당·상지석동 일원, 월롱배수지는 금촌동 일원과 조리읍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파주시는 금촌동에 수돗물이 공급 재개되는 시점을 이날 정오께로 예상했고, 나머지 지역도 오후 늦게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긴급 복구가 끝났지만, 배수지 2곳에 물을 채우고, 수질이 안정화될 때까지 탁수(이물질)가 나올 수 있다"며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수도꼭지를 열어둘 것을 당부했다.

급작스러운 단수에 파주시는 교하도서관과 파주스타디움에서 1인당 400㎖ 생수 24개가 들어있는 물을 한 상자씩 배급했지만, 인파가 몰리며 혼잡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전날 정오부터 화장실도 사용하지 못하고, 파주시 등이 긴급 지원한 생수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등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러자 파주시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생수를 구매하면 추후 보상하겠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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