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태풍상사’의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이 IMF 한파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어간다. 그동안 두 사람은 수차례 위기를 뚫고 태풍상사의 생존을 이끌어왔다.
이탈리아 수입 원단 반품으로 부도 위기를 모면하고, 슈박 안전화 수출로 첫 해외 거래를 성사시키는가 하면, 강성 헬멧 통관 과정에서는 동료 마진(이창훈)까지 구하며 진정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물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단 반품 허락을 받았음에도 표상선 표박호(김상호) 사장의 방해로 일부만 처리할 수 있었고, 안전화는 원양어선에 실어 겨우 수출길을 열었으며, 헬멧은 뇌물 사건으로 140개만 건지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태풍상사' 11회에서는 태풍상사 2.0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정부 주관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선적 문제도, 뒤통수 맞을 위험도 없는 완전 안전한 국가사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예고 영상에서 태풍은 “우리 이거 꼭 들어가야 된다”며 투지를 불태우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태풍과 미선뿐 아니라 다시 모인 태풍상사 직원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마진은 영업부의 노련함과 날카로운 조언으로 팀의 버팀목이 되고, 관세사 시험 준비생이었던 배송중(이상진)도 다시 회사에 뛰어들며 힘을 보탠다. IMF 속 또 한 번 ‘상사맨 연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반면, 10회 엔딩에서 차용증을 찾던 차선택(김재화)과 표박호의 연결점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표상선 측에서도 표현준(무진성)의 태풍에 대한 왜곡된 경쟁심이 불타오르며 또 다른 대결을 예고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 팽팽하게 마주선 태풍과 표현준의 모습은 향후 국가사업을 둘러싼 불꽃 튀는 경쟁을 암시한다.
제작진은 “‘IMF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두 상사맨, 태풍과 미선의 도전이 계속된다. 태풍이 장담한 ‘완전 안전한’ 국가사업이 태풍상사 2.0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태풍상사’ 11회는 15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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