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가 폴 투 피니시로 시즌 2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베제치는 알가르베 서킷(길이 4.592km, 25랩=114.8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21전 포르투갈 그랑프리’를 41분13초61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2.583초 뒤진 41분16초199의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2위, 41분16초804의 페드로 아코스타(KTM)이 3위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에 섰다.
결선은 폴 시터인 베제치에 이어 아코스타와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가 1열에서 자리를 잡았다. 오프닝 랩은 베제치와 아코스타가 안정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5그리드의 알렉스가 3위로 부상했다. 5코너에서는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가 자빠졌다. 아이 오구라(트랙하우스)가 말려들뻔 했지만 잘 피했다.
두 번째 홈 스트레이트에서 알렉스가 아코스타를 넘어섰다. 0.6초 앞의 베체치에 이어 알렉스, 아코스타가 ‘톱 3’를 만들었다. 이들 3명의 라이더는 한동안 0.5초 정도의 간격으로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다만 아코스타는 페이스가 떨어지며 거리를 주기 시작했다. 베제치는 레이스를 여유 있게 지배했고, 페이스를 조절하며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다. 알렉스와 아코스타가 각각 2, 3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 브래드 빈더(KTM), 콰르타라로, 오구라,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 요한 자르코(LCR), 폴 에스파가로(테크3)가 각각 4~10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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