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매체 프리프레스저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주스 커피’의 한 매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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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페를 방문한 한 중국인 손님은 “서비스가 느리다”며 항의했고, 이에 직원은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중국인 손님은 “내가 왜 나가야 하냐. 여기서 돈 쓰는 거잖아”라고 격분하더니 급기야 들고 있던 커피를 직원에게 던졌다. 이 직원은 빈 컵을 다시 던지는 것으로 응수했다.
중국인 고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1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틱톡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급격하게 확산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서비스직 노동자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점원이 먼저 고객을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커피 브랜드 측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브랜드 측은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를 입은 직원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서비스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지만 직원의 안전 역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며 직원 보호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난 12일에는 “직원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나은 직장 문화 구축을 위해 교육 및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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