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위에 쩔쩔’ 홍명보호, 무딘 공격 속에 득점 없이 전반 마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76위에 쩔쩔’ 홍명보호, 무딘 공격 속에 득점 없이 전반 마쳐

이데일리 2025-11-14 20:50:49 신고

3줄요약
[대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특색 없는 경기력 속에 볼리비아에 고전하고 있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 대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 대 볼리비아의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볼리비아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실험을 거듭하던 스리백 대신 포백 시스템으로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을 지원했다. 연이은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중원은 김진규(전북 현대)와 원두재(코르파칸)가 낙점됐다. 포백은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문환(대전)이 꾸렸고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이 강한 압박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시작부터 황희찬과 디에고 메디나가 신경전을 벌이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건 한국이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이재성이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약속된 짧은 패스를 연결했고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이강인이 왼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이재성이 헤딩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상대 선수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반 중반 이후 볼리비아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김태현의 처리가 다소 늦은 사이 엔소 몬테이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32분에도 몬테이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문을 겨냥했으나 위로 살짝 떴다.

볼리비아가 분위기를 탄 가운데 한국의 수비 집중력도 떨어졌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페르난도 나바가 중앙으로 들어오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수비진의 반응이 늦으며 소유권을 내줄 뻔했다. 4분 뒤에도 나바에게 편하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한국은 볼리비아의 거친 플레이에 심리적으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막판 이강인이 상대 수비수의 반칙 선언이 되지 않자 거친 몸싸움을 가했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볼리비아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공격을 따라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7개월 앞두고 열리는 이번 경기는 중요성이 더 크다. 내달 열리는 월드컵 조 추첨 포트가 11월 A매치 성적을 반영한 FIFA 랭킹으로 확정된다. 상위 포트에 속할수록 대회 조별리그에서 강호와 만남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로 포트 2 마지노선인 23위 언저리에 있다. 이번 2연전에 마주하는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의 순위가 한국보다 많이 낮기에 발목을 잡히면 포트 2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상대 볼리비아는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노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6승 2무 10패로 7위를 기록하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9월에는 브라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 2무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년 3월에는 이청용(울산)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