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남도당 "구호품 유용? 참담"…산청군 농협 조합장 처벌 촉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민주 경남도당 "구호품 유용? 참담"…산청군 농협 조합장 처벌 촉구

모두서치 2025-11-14 19:16:16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산불 이재민 구호 물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산청군농협 조합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도당은 14일 성명을 통해 "최근 산청군민들에게 또 다시 깊은 상처를 안겨준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산청군농협 조합장이 산불 이재민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귀한 구호 물품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했다는 의혹"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이재민에게 전달돼야 할 물품들이 추석 선물이나 대의원 기념품으로 전용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은 군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행태"라면서 "재난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산청군민들을 위로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들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수많은 시민과 농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보낸 도움의 손길마저 자신의 영달을 위해 빼돌렸다는 사실에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특히 지역 농협의 대의원 구성이 특정 정치 세력에 편향되어 있다는 점은 이번 사태와 같은 비위 행위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묵인하거나 비호하는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성과 공정성이 최우선 돼야 할 구호품 관리 시스템이 이토록 허술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배경에 지역 사회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산청군농협 조합장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조합장은 군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경찰과 농협중앙회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수사를 실시하라"며"단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밝혀내 관련자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는 지난 12일 산청 산불(3월)과 수해(7월) 당시 전국 농협에서 보내온 이재민 구호품을 본인 임의로 조합 대의원 등에게 전달한 의혹으로 산청군농협 조합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