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타 히로카츠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사진, 왼쪽 두 번째)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다저스 트리오의 WBC 출전 전망에 관해 말을 아꼈다. 도쿄(일본)|박정현 기자
“(합류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야구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진 것일까. 이바타 히로카즈(50) 감독이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을 묻는 말에 말을 아꼈다.
이바타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한일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당연히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싶다. 한국은 내년 WBC에서 만날 라이벌이다. 이틀간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등 MLB에서 뛰고 있는 주요 선수들의 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AP뉴시스
지난해부터 LA 다저스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맛본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요시노부(27), 올해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추가한 사사키 로키(24)까지 다저스 트리오를 시작으로 이마나가 쇼타(31·프리에이전트(FA)), 스즈키 세이야(31·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32·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MLB)서도 주목받는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다저스 야먀모토 요시노부 등 MLB에서 뛰고 있는 주요 선수들의 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AP뉴시스
이바타 감독은 한국 매체의 다저스 트리오의 합류 가능성을 묻는 말에 급격하게 표정이 굳었다. 힘겹게 마이크를 잡은 그는 “한국 미디어에는 다저스 트리오의 합류 여부를 알려줄 수 있지만, 일본 미디어는 술렁일 것”이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건넸다.
다저스 사시키 로키 등 MLB에서 뛰고 있는 주요 선수들의 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AP뉴시스
도쿄(일본)|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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