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피해자 가족 "진상규명·엄중처벌 위해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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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피해자 가족 "진상규명·엄중처벌 위해 공동 대응"

연합뉴스 2025-11-14 18:0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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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HJ중공업 사과에 "등 떠밀린 사과·진정성 부족"

울산화력 남은 매몰자 2명 구조 총력 울산화력 남은 매몰자 2명 구조 총력

(울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일주일째인 12일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앞에서 소방 장비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 사고 매몰자 7명 중 사망자는 5명이며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매몰 상태다. handbrother@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가족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가족 대표 A씨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은 명확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이라며 "이를 위해 (피해자) 가족 간 협의를 통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8일째인 전날에야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과 시공사 HJ중공업이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정치권과 여론에 등 떠밀려 급하게 사과한 듯한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사과문을 보니) 동서발전은 사고 발생 8일이 지났는데도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며 "HJ중공업은 질의응답에 대표이사가 직접 응하지 않고 대변인을 내세워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가족 일부는 합동 발인에 뜻을 모으고 있다고 A씨는 전했다.

다만 발인 시점은 아직 잔해 속에 있는 마지막 매몰자의 구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마지막 실종자 구조 시기에 맞춰서 합동 발인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며 "희망하는 가족에 한해 합동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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