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가 12~14일 충북 단양에서 2025년 하반기 의정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의원들의 의정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결산 분석, 법정 의무교육, 관광·문화자원 벤치마킹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회 입법조사관 출신 이정화 교수가 진행한 의정 실무특강은 조례안 심사 방식, 2024년 결산 분석, 2025년 예산안 심사 방향 등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교수는 포천시 재정 집행의 구조적 특징과 문제점을 짚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예산 분석 기법, 행정사무감사 포인트 등을 제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연수 과정에서 의원들은 각자의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한 시각으로 내용을 받아들였다.
임종훈 의장은 조례 발의 과정의 입법적 검토와 예산 구조 분석에 집중했고, 연제창 부의장은 지자체 재정 집행과 사업비 운영 방식을 심도 있게 살폈다.
김현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처리상황 점검 기법을 확인했고, 조진숙 의원은 국·도비 지원사업과 복지 분야 정책 분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임종훈 의장은 “연수에서 확인한 개선 과제들을 의정활동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의회가 스스로 학습하고 역량을 강화해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의결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군의 성공사례도 살펴보되, 우리 시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효과적인 의정활동의 기반”이라며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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