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이용철(65)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2006년 방사청 개청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89년 사법시험(31회) 합격 후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법률특보로 활동했고, 참여정부 출범 이후엔 대통령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에 이어 국방획득제도개선단 단장, 방사청 개청준비단 단장을 맡으면서 방사청 개청을 준비했다.
2006년 초 방사청 개청과 함께 초대 차장이 됐지만, 취임 10개월 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사의를 표명하면서 방사청 내부 통신망에 "국방획득제도 개혁의 최초 기안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도개혁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에 방위사업청 구성원 모두에 한 없이 감사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방사청 차장 퇴임 이후로는 공직을 맡지 않고 변호사 생활을 이어갔다.
방사청 근무 당시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고, 국방획득 분야 지식이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청장 발탁 배경에 대해 "방위사업청의 문을 열었던 경험을 가진 것은 물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구현할 최적의 전략가"라고 설명했다.
▲ 1960년생 전북 순창 ▲ 전주 신흥고 ▲ 연세대 법학과 ▲ 사법시험(31회) 합격 ▲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법률특보 ▲ 노무현 대통령 민정2비서관 ▲ 노무현 대통령 법무비서관 ▲ 국무총리 소속 국방획득제도개선단장 ▲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 부단장 ▲ 방위사업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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